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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자율방역단 "생계도 제쳐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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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코로나 19 확진자가 국내 발생 0명을 기록했고, 도내에서도 재확진자를 제외하면 추가 감염이 잠잠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코로나 19가 진정국면으로 들어선 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묵묵히 방역 활동을 벌여준 자원봉사자들의 공이 컸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바닷가 벤치에 꼼꼼히 방역 약품을 뿌리고, 공중화장실도 구석구석 소독합니다.

공동주택도 사람 손 많이 타는 곳은 모두 소독대상입니다.

관광지와 주택가 가리지 않고 누비며 방역 최전선에 나선 이들은 자원봉사자로 이뤄진 자율방역단입니다.

◀브릿지▶
지난 2월부터 벌써 70일 이상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방역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강릉지역에선 21개 읍면동에서 1,091명이 활동 중입니다.

도내 전체 방역 인원이 2천2백여 명인걸 고려하면, 상당한 인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주말과 연휴엔 더 바빠집니다.

하루 두 번씩 교대로 나와 주요 관광지를 돕니다.

23kg 짜리 방역 약품 분무기를 메고 방역복까지 입고 계속 걸어야 하다 보니 땀으로 목욕하기 일쑤지만, 우리 지역, 내 이웃을 지킨다는 사명감에 귀찮은 줄 모릅니다.

[인터뷰]
"식당일 하는 분이 있고 가게도 하는 분도 있고 농사짓는 분들도 있고 그런데 지금 이 사태를 빨리 종식 시키기 위해서 서로들 같은 생각과 같은 마음으로 이렇게 열심히 동참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말없이 자기 시간을 내준 봉사자들이 있어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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