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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한 지붕 아홉 식구.."더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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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렇게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바꿔놓고 있지만 가족의 의미는 오히려 더 소중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더 말할 것도 없겠지요.
가정의 달인데, 특별한 가족 한번 만나보시지요.
여럿이라 더 행복하다는 이 가족, '힘들지 않을까'하는 걱정 어린 시선은 접어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태어난 지 10개월 된 막내부터, 초등학교 6학년 첫째 딸까지.

복작복작한 육남매에 할아버지와 아빠 엄마까지 합하면 식구는 무려 아홉입니다.

대가족을 이루는 건 외동으로 태어난 아빠 김국현 씨의 소망이었습니다.

[인터뷰]
"처음에 애가 생겼을 때는 저희가 공부 처음 시작하는 것 같아서 책 보고 키우다가, 둘째부터는 편해지고.. 셋째 넷째 하니까 그 위를 따라서 하더라고요."

장난꾸러기 육남매인지라 사고도, 걱정도 6배.

하지만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배가 부른 건 웃음 소리도 6배이기 때문입니다.

놀아주는 언니, 오빠가 많아 동생들은 마냥 신이 납니다.



"다해도 애기니까 언니가 이름 말고 애기라고 부를까? (응) 뭐가 어 야."

남들은 동생 한 명만 있어도 투닥거리기 바쁜데, 첫째 향미는 챙겨야 할 동생만 다섯이라 벌써 의젓합니다.

[인터뷰]
"네, 알려줘도 몰라요. 저녁에 잘 때 막 안자고 툭툭 건드리고 다니거나 막 소리지른다거나 말 안들을 때 (힘들어요)"

식구가 많다보니 규칙은 필수입니다.

'칭찬 스티커제'도 도입했는데, 갓난 아기인 막내만 빼고, 종이도 다섯 장입니다.

[인터뷰]
"더 화목하고 행복하죠. 혹시나 애들이 장난감 가지고 놀았다거나 그러면 내가 했던 거는 스스로 정리하고, 처음에 시작했던 거 마무리하고."

못해 준 게 아쉬워 속상할 때가 없지는 않아도,

함께여서 행복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첫째부터 막내까지 여섯 손주를 업어 키운 할아버지 소원은 하나입니다.

[인터뷰]
"내가 기저귀 갈아주고, 안아주고, 재워주고. 애들이 잘하니까 항상 좋은거야. 애들이 잘하잖아, 순둥이고. 안아프고 공부 잘하고 그럼 된거죠."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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