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한 고등학교 앞에 추진되고 있는 25층짜리 오피스텔 신축 사업과 관련해,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춘천지역 11개 고등학교 총동창회가 참여한 춘천시 고교총동창회협의회 초고층건축 반대투쟁위원회는 오늘 춘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와 불과 10m 떨어진 곳에 25층짜리 오피스텔이 건립되면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는 물론, 교통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신축 사업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투쟁위는 또, 해당 학교의 반대에도 통과된 강원도교육청의 교육환경영향평가와 춘천시의 교통환경영향평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춘천시 경관심의회는 오피스텔 신축 사업에 대해 재검토 판정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