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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음압특수구급차' 속속 배치..3대 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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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는 엿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수도권 상황은 심상치 않아 불안감은 여전하실 텐데요.

도내에는 그간 확진자를 이송하는 음압구급차가 3대밖에 없어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는데,

정부 지원으로 11대를 추가 확보하기로 해 방역망은 더 촘촘해질 전망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구급차 내부압이 대기압보다 낮아 바이러스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걸 막는 음압구급차는, 도내에 단 3대 뿐이었습니다.

35년 전,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있는 춘천과 원주, 강릉에만 1대씩 배치된건데, 지금같은 감염병 사태에 대응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 음압특수구급차에는 각종 응급의료 장비는 물론, 고성능 공기정화 필터가 탑재돼 있어 감염병 환자 이동에 효과적입니다."

그동안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음압 들것을 사용해 일반 구급차로 이송하거나 차를 빌려 써야했는데,

이제 태백, 속초, 화천 등 도내 11개 시군에도 각각 1대씩 음압특수구급차가 배치됩니다.

[인터뷰]
"지금까지 저희가 음압 차량이 없었습니다. 만약에 확진자가 발생했더라면 인근 시군에 있는 차량을 이용했었겠죠. (이제는) 좀 더 신속하게 감염병 환자를 수송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전액을 국비로 지원하기로 했고, 늦어도 오는 10월까지는 모두 배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속한 대응은 물론, 의료진의 2차 감염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11대를 국비 지원 요청을 해서 22억을 예산 확보해서 해당되는 자치단체에 배정을 하는 상황이고요. 감염병 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감염병 전담의료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다는 게.."

음압특수구급차가 배치되는 각 시·군 보건소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일선 소방서의 요청에 따라 장비를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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