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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군립병원 활성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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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정선 군립병원이 병동 신축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합니다.

정선군이 민간 위탁 계약을 해지하고, 정선의료재단을 통해 직영하기로 한건데, 폐광지역의 의료서비스가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6년 문을 연 정선 군립병원은 만성 적자에 시달려왔습니다.

민간에 위탁해 운영해 왔지만 시설과 인력부족, 미숙한 운영이 환자 수 감소로 이어져 매년 20억 원 이상 손실을 냈습니다.

정선군이 지원한 운영비만 69억 원에 달합니다.

정선군은 이미 막대한 재정이 투입된데다, 지역의 유일한 병원인 점을 고려해 출자 기관인 정선 의료재단을 통해 직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브릿지▶
"정선군은 병원 활성화의 걸림돌로 건물 노후화를 꼽고, 병동 신축을 위한 설계 용역에 착수했습니다."

139억 원이 투입되는 신축 병동은 지상 4층 규모로, 모두 60병상이 들어서게 됩니다.

내과와 외과, 소아청소년과와 정형외과 등을 갖추고, 오는 2023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응급 환자들도 많은 부분에서 빠르게 조취를 함으로써 합병증이나 사망률을 줄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30여 명의 신규 의료진을 채용하고, 응급실 운영은 물론 MRI와 CT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타 지역으로 진료 받으러 가지 않도록 공공의료 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지역주민 욕구에 부합하는 진료를 실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선군은 기존 군립병원 시설을 고령화 시대에 맞춰 노인요양시설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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