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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 속초 북부권 "체류형 관광중심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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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속초 관광하면 이곳 속초해변과 함께 설악산 정도를 떠올리실 겁니다. 모두 속초 지역 남쪽에 있는 관광 명소입니다.

여) 속초시는 지역 전체를 체류형 관광지로 바꾸기로 하고, 영랑호와 장사항 등 북부권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해마다 천 7백만 명이 찾는 속초관광의 중심은 남부권입니다.

설악산과 속초해변, 대포항 등 주요 관광자원이 남쪽에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속초 북부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 균형발전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까닭이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북부권이 '머물면서 즐기는', 이른바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신을 꾀합니다."

산책공간에 그쳤던 영랑호부터 바뀝니다.

석호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400M 길이의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전망입니다.

속초시는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짓는대로 착공해, 이르면 내년 3월쯤 설악산 비경이 내다보이는 부교를 띄운다는 계획입니다.

이제껏 영랑호 개발이 번번히 무산돼왔던 만큼, 주민들이 거는 기대도 큽니다.

[인터뷰]
"(생태탐방로를) 설치해서 관광객이 들어오면,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서는 참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업이 북부권 개발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북부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이 더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장사항은 정부의 어촌뉴딜 300사업 선정으로 중대한 변화를 맞이합니다.

내후년까지 사업비 149억 원을 투입해, 해변과 영랑호를 잇는 '해변감성길'을 조성하고,

오징어 맨손잡이 같은 어촌체험장 형태의 '바다놀이터' 등 다수의 개발사업을 추진합니다.

[인터뷰]
"(장사항) 주변에 있는 상권과 결합해서 영랑호와 연계된 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속초시 북부권에 있는 관광산업 활성화도 도모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속초시는 붉은대게타운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 민간자본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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