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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구원장 인사청문 '송곳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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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강원도의회에선 강원연구원장 후보의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강원연구원은 강원도 현안을 두루 섭렵해 관련 정책을 뒷받침해야하는데다,

특히 인사는 최문순 도정의 마지막을 갈무리해야하는 중요한 자리여서, 의회는 어느때보다 철저하게 검증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의회는 제12대 강원연구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을 시작했습니다.

임명후보자는 과학기술부 차관을 지낸 박영일 이화여대 융합콘텐츠학과 교수입니다.

최근엔 춘천 방사광 가속기 유치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도와 의회와의 협의를 거쳐서 주요 사업과 연구사업들에 대해서 점검하는 그런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도의회는 국방개혁이나 폐특법 시효 만료처럼 중앙 정부에 대응하는 강원도의 논리를 개발할 수 있는 역량부터 점검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를 전체적으로 아울러서 (관련 정책을 개발)할 수 있는 그런 부분이 필요한데, 수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박 후보는 강원연구원이 도내 유일의 종합 연구소이지만,

다양한 강원도 현안을 아우르기엔 조직력이 부족하다고 진단하고, 외부와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서 제기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변론했습니다.

투기라기 보다는 배우자의 퇴직금을 소규모로 분산 투자한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 두 채가 아니라 여러 채 부동산 구매한 이유로, 명퇴자금으로 노후를 위해 준비했다고 하는데, 그런측면인가요?"

[인터뷰]
"투자나 투기를 하겠다 이런생각보다도 8년을 갖고 있어야 하니까 장기간에 걸쳐서 매월, 고정된 수입을 확보하자."

논문 표절 의혹과 배우자의 주민등록법 위반여부 등의 질문도 나왔는데,

박 후보는 전면 부인하면서, 필요하다면 관련 서류로 증명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는 13일, 후보자에 대한 적격여부 의견이 담긴 '경과보고서'를 채택해, 강원도지사에게 송부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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