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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쓰레기 매립 절반으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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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쓰레기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재활용하는 양은 줄어들어, 지자체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동해시가 생활 쓰레기 절반을 줄일 수 있는 전처리 시설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백행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쓰레기 차가 다녀갈 때마다 생활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입니다.

비닐부터 옷가지와 각종 음식물, 플라스틱 병까지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그냥 버려야 하는 폐기물 같지만 전처리 시설을 거치면 탈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구별됩니다.

탈 수 없는 건 따로 모아 매립장으로 가고, 탈수 있는 건 일정 크기로 파쇄돼 전량 시멘트 공장에 연료로 무상 제공됩니다.

환경부 시범공모사업에 선정돼 지은 동해시 생활폐기물 전처리 시설입니다.

사업비 78억원을 들여 3년만에 완공돼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동해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하루 80톤,

이중 45% 이상이 가연성 폐기물로 자원화됩니다.

매립해야 하는 쓰레기 양의 절반이 줄어드는 셈입니다.

한해 만2천톤의 쓰레기를 재활용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기존에 쓰레기를 매립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개선되었구요.매립장 안정화와 매립장 사용연한 증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해시는 쓰레기 매립으로 매년 정부에 납부하는 매립 부담금도 연간 3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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