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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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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사우나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오늘(5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방역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모든 실내 체육시설을 비롯해 목욕탕과 사우나 등의 운영이 13일까지 9일간 중단됩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 13번째 확진자인 80대 남성.

이 남성이 지난달 26일부터 어제까지 주로 아침에 이용한 강릉 동아헬스사우나를 방문했던 70대와 60대 두 명이 오늘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들과 같은 시간대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검사 대상자만 130여명.

강릉시가 사우나 발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자 결국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로 방역의 고삐를 조였습니다.



"정오 12시부터 수도권과 동일한 향후 일주일 간, 9월 13일까지는 2.5단계를 유지하겠습니다."

오늘 낮 12시부터 오는 13일까지 각종 시설 영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수영장과 헬스장, 당구장 등 실내체육시설과 목욕탕, 사우나 등은 운영이 중단됩니다.

이 밖에 다중이용시설은 실내 50명 이상, 실외는 100명 이상 모이는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사회복지이용시설과 어린이집은 휴관과 휴원을, 공공 기관과 기업은 유연·재택근무 등을 통해 인원을 제한토록 권고했습니다.

실내·외 모든 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로도 확산세를 막지 못하게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불가피한 마지막 카드인 3단계만 남게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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