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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상동교 공사 중 붕괴..1명 사망 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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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영월에서 낡은 교량을 철거하는 도중에 다리 상판이 붕괴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리에 깔려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는데,
경찰은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G1)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사고가 난 건 오늘 오후 2시 15분 쯤입니다.

영월군 상동읍 천평리 상동교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교량 상판이 무너졌습니다.


"크레인으로 상판을 들어 올려 해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상판이 갑자기 두 동강 나면서 다리 아래있던 작업자 두 명을 덮친겁니다."

폭 11.8m인 교량 상판을 세로로 길게 쪼개서 크레인으로 하나씩 들어 올려 해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두 분이 양쪽에서 내려와서 와이어를 풀기 위해서 쪼그려 앉아서 와이어가 여유가 있나 보는 과정에서 순식간에 다리가 내려 앉았어요"

56살 서모씨가 무너진 상판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다리 아래 있던 다른 한명이 크게 다쳤고, 교량 위에 있다 함께 추락한 세 명도 다쳐서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사고가 난 성동교는 1983년 준공됐고, 1997년에 신교를 지으며 확장했는데 이번에 무너진 건 신교 부분입니다.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작년부터 교량을 해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제대로 철근이 들어갔는지는 조금 더 알아봐야겠지만, 그런데 비가 계속 왔으니까... 한 40일 물을 먹고 하다보니까"

경찰은 현장사무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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