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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말하고 눈이 듣고..연극 '같이 걸을까'
2020-11-14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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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특별한 연극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를 꾸렸는데,
사용하는 언어는 달라도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관객과 배우 모두에게 의미있는 선물이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무대는 하나인데, 쓰는 언어는 여러개입니다.
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특별한 언어, 수화가 더해졌습니다.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배우, 그리고 관객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기 때문입니다.
학창시절 겪었던 견디기 힘든 따돌림도,
"들려? 들리긴 해? 들리냐고? 야, 너같은 애들 다니는 학교 따로 있다며"
일자리 하나 구하기도 어려웠던 현실도,
"잘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경력은 많으신데 못 들으시네요)"
꾹꾹 눌러 담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일주일 동안 함께 먹고 자며 나눈 가슴 속 이야기라,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어린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객석 곳곳에선 호응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그동안 장애인에 대해 관심이 좀 있기는 했는데 연극을 통해서 몰랐던 것들을 굉장히 많이 알게 됐고요. 공감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이번 연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인간 대 인간으로 더불어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농인은) '뭔가 다른 사람이다'라고 얘기를 하는거죠. 그래서 그런 벽이, 서로 몰랐던 게, 이 연극으로 깨졌으면 좋겠다"
"참가자들은 공연 후, 청각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연극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생활연극 전문가로도 활동할 계획입니다."
처음 해보는 도전은 낯설고 버거웠지만 두 손 끝에 온 힘을 담아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연습했던 시간들까지 다 온 힘을 쥐어짜내 발표했던 것 같고요. 너무 좋았습니다. 관객들도 감동을 가져가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든 무대, 우리는 삶의 무대 역시 함께 걸어가고 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이번에는 특별한 연극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를 꾸렸는데,
사용하는 언어는 달라도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관객과 배우 모두에게 의미있는 선물이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무대는 하나인데, 쓰는 언어는 여러개입니다.
손으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특별한 언어, 수화가 더해졌습니다.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배우, 그리고 관객이 모두 한 자리에 모였기 때문입니다.
학창시절 겪었던 견디기 힘든 따돌림도,
"들려? 들리긴 해? 들리냐고? 야, 너같은 애들 다니는 학교 따로 있다며"
일자리 하나 구하기도 어려웠던 현실도,
"잘 부탁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경력은 많으신데 못 들으시네요)"
꾹꾹 눌러 담아 무대에 올렸습니다.
일주일 동안 함께 먹고 자며 나눈 가슴 속 이야기라, 모두가 주인공입니다.
어린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객석 곳곳에선 호응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그동안 장애인에 대해 관심이 좀 있기는 했는데 연극을 통해서 몰랐던 것들을 굉장히 많이 알게 됐고요. 공감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이번 연극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인간 대 인간으로 더불어 살길 바라는 마음에서 탄생했습니다.
[인터뷰]
"(농인은) '뭔가 다른 사람이다'라고 얘기를 하는거죠. 그래서 그런 벽이, 서로 몰랐던 게, 이 연극으로 깨졌으면 좋겠다"
"참가자들은 공연 후, 청각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연극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생활연극 전문가로도 활동할 계획입니다."
처음 해보는 도전은 낯설고 버거웠지만 두 손 끝에 온 힘을 담아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연습했던 시간들까지 다 온 힘을 쥐어짜내 발표했던 것 같고요. 너무 좋았습니다. 관객들도 감동을 가져가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든 무대, 우리는 삶의 무대 역시 함께 걸어가고 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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