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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학교의 '길고양이' 클라우드 펀딩
2020-11-14
송혜림 기자 [ shr@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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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천 사내고등학교에는 특별한 동아리가 있습니다. 버려진 동물을 돌보는 '동물 복지' 동아리인데요,
가치있는 일이지만 시골학교 학생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없지 않았는데, 최근 인터넷 크라우드 펀딩을 시도해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송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모든 건 학생들이 길고양이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학교 안으로 길고양이 몇 마리가 들어왔고,
아이들이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찾아오는 고양이도 늘고 정도 더 쌓여갔지만,
사룟값과 중성화 수술 비용 부담도 같이 커졌습니다.
학생들과 선생님은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올해 코로나 시대기도 하고 저희가 약한사람, 배려해야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학생들과 얘기하는 가운데 이런 위기에 있는 동물들이 더 가장 취약하고 약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유기묘를 돌볼 비용을 보태주면 직접 만든 팔찌를 보내준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공감한 사람들이 전국 곳곳에서 천 삼백여만원을 모았습니다.
학생들은 약속했던 팔찌와 함께 꾹꾹 눌러 쓴 손 편지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교에서 학생들이 하는 거니까, 어린친구들이 하니까 못믿을수도있는데, 믿고 후원도 해주시고 구매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처음엔 몇몇에 불과했던 동물복지 동아리 회원들도 크라우드 펀딩 성공을 계기로 많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동물에 관련된 개라든가 고양이라든가 원래부터 좋아했는데 동물에 관한 동아리가 만들어져서(들어오게됐습니다)"
버려진 고양이를 돌보는 마음과 그 마음에 동참해 준 일면부지의 사람들.
따져 묻지 않는 사랑과 연대를 확인한 경험은 아이들에게 가장 값진 교육입니다.
[인터뷰]
"생각지 못하게 길고양이가 학교로 왔고, 고양이 개체수, 사람과의 상생, 이런걸 어떻게 학교 구성원에게 설득시킬까, 여러가지를 아이들과 상의하면서 같이 상생하기 위해선 서로 약간씩 양보해야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화천 사내고등학교에는 특별한 동아리가 있습니다. 버려진 동물을 돌보는 '동물 복지' 동아리인데요,
가치있는 일이지만 시골학교 학생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없지 않았는데, 최근 인터넷 크라우드 펀딩을 시도해서 큰 성공을 거뒀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송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모든 건 학생들이 길고양이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학교 안으로 길고양이 몇 마리가 들어왔고,
아이들이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찾아오는 고양이도 늘고 정도 더 쌓여갔지만,
사룟값과 중성화 수술 비용 부담도 같이 커졌습니다.
학생들과 선생님은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올해 코로나 시대기도 하고 저희가 약한사람, 배려해야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학생들과 얘기하는 가운데 이런 위기에 있는 동물들이 더 가장 취약하고 약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유기묘를 돌볼 비용을 보태주면 직접 만든 팔찌를 보내준다는 계획이었습니다.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공감한 사람들이 전국 곳곳에서 천 삼백여만원을 모았습니다.
학생들은 약속했던 팔찌와 함께 꾹꾹 눌러 쓴 손 편지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학교에서 학생들이 하는 거니까, 어린친구들이 하니까 못믿을수도있는데, 믿고 후원도 해주시고 구매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처음엔 몇몇에 불과했던 동물복지 동아리 회원들도 크라우드 펀딩 성공을 계기로 많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동물에 관련된 개라든가 고양이라든가 원래부터 좋아했는데 동물에 관한 동아리가 만들어져서(들어오게됐습니다)"
버려진 고양이를 돌보는 마음과 그 마음에 동참해 준 일면부지의 사람들.
따져 묻지 않는 사랑과 연대를 확인한 경험은 아이들에게 가장 값진 교육입니다.
[인터뷰]
"생각지 못하게 길고양이가 학교로 왔고, 고양이 개체수, 사람과의 상생, 이런걸 어떻게 학교 구성원에게 설득시킬까, 여러가지를 아이들과 상의하면서 같이 상생하기 위해선 서로 약간씩 양보해야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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