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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관리소 '사회 안전망'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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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마을 관리소라고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주거 환경이 낙후된 구도심 주민들에게 아파트 관리 사무소처럼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말하는데요,
원주에서는 원인동을 시작으로 4곳의 마을 관리소를 운영중인데, 주민간 화합을 도모하며 지역 공동체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고 합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 2013년 원주여고가 혁신도시로 이전하면서, 명륜1동은 극심한 공동화 현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남부시장을 제외하면 변변한 상업시설이나 공공시설도 부족합니다.

인구수는 원주시 전체 인구의 2.5%에 불과한데, 그나마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도 20%가 넘습니다.

◀브릿지▶
"활력을 잃어가던 마을에 최근 마을관리소가 들어섰는데, 주민들의 대표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마을 관리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직원들이 마련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조성됐습니다.

주민 누구나 오갈 수 있고, 함께 마을 문제를 논의하며 해결 방안을 찾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됩니다.

일상생활에서 구매하기 힘든 생활 공구와 휠체어 등 의료보장구도 대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어서 주민들이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역할과 복지 정보 안내, 그리고 이제 저희가 주거기반으로 한 서비스이다 보니까 간단한 집수리나."

마을 관리소는 원인동을 시작으로 태장동과 문막읍에도 들어섰는데, 모두 마을 특성에 맞는 공간 구성과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마을 활동가를 양성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돕는 사회 안전망 역할도 담당합니다.

[인터뷰]
"마을 관리소는 지역 자원을 연계해서 이쪽 주민들의 어려운 곳, 그 다음에 아픈 곳, 이런 부분을 찾아서 돌볼 예정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원주에서 시작된 마을 관리소를 도내 곳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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