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동해-삼척, 통합하면 '남부 거점도시'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강원도 대부분 지역은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위험 지역에 포함돼 있습니다.

동해시나 삼척시도 예외가 아니어서 통합 논의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요,

물론 어려움이 있겠지만 일단 통합하면 재정 효율성이 크게 개선돼 남부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동해시와 삼척시가 통합하면 가장 좋아지는건 재정적 효율성으로 조사됐습니다.

동해시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자율통합을 위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는데,

면적과 공무원 수, 1인당 세출 등을 따졌을 때 재정이 효율적인 곳은 18개 시군 중 동해와 속초, 춘천, 원주, 태백 5곳 뿐이었습니다.

/동해시의 재정 효율성을 1로봤을 때 삼척은 0.44여서 10년 전 같은 조사보다 더 떨어졌는데,

그만큼 통합에 따른 경제 효과는 커졌다는 뜻도 됩니다./

행정구역을 통합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현재 인구소멸 위험 지역에서 벗어나 인구 15만 명 이상, 재정 규모 1조원 이상의 강원 남부 거점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경제적 효과 부분에서는 노동과 자원의 배분이 더 효율적으로 되고 생산성도 더 증가되는 것으로 그렇게 분석이 됐습니다."

두 지역을 하나로 통합하는 일인 만큼, 진통도 따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통합시의 청사 위치와 이름을 정하는 문제로 갈등을 겪을 수 있고,

원거리 행정서비스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 소지역적 이기주의로 인한 지역사회 갈등도 부정적 효과로 분류됐습니다.

동해시와 삼척시는 통합의 큰 틀을 민간주도 자율통합으로 정하고, 동해. 삼척 지역 공동화장 시설 건립을 시작으로 통합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