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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산발적 대확산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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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코로나19 소식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원주와 인제에 이어 최근에는 철원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1, 2차 대유행 때와는 달리 지역별로 소규모 n차 감염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게 이번 3차 대유행의 특징인데요,

강원도는 추이를 좀 더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할 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최근 도내에서 확산세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철원 입니다.

12일부터 나흘동안 확진자만 서른명 가까이 됩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교장 연수와 장애인 요양원으로 시작해, 부부 동반 식사와 김장 등 소모임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코로나 방역 인력이 확진 돼 보건소 대민 업무가 중단되는가 하면, 군부대 상담사도 확진 판정을 받아 부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밀접 접촉자 중에서 동선이 파악 안 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그런 부분이 확산에 가장 우려되는 부분 입니다."

또 군청 공무원이 확진되면서 접촉자로 분류된 철원 군수와 부군수도 자가격리 된 상황입니다.

◀브릿지▶
"특히 최근 확진자 중 3명은 감염 경로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지역 사회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철원군은 지역 내 무증상 감염자가 숨어있을 수 있다고 보고 코로나 검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홍천과 속초에서도 노인 요양시설을 매개로 고령의 확진자들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보름만에 6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온 원주시는 고위험 시설에 대한 선제 검사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앞으로 2~3일간 추이를 더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철원 지역의 오늘 내일 상황을 보고 그 상황을 기초로 해서 철원 지역의 단계 격상이나 강원도의 상황을 같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국방부는 29일까지 강원과 수도권 지역의 군부대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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