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10조 6천억 원'대, 슈퍼 예산 심사 돌입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교육 예산을 포함해 내년도 강원도 전체 예산 규모가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이 오늘 10조 6천억원대의 수퍼 예산안을 강원도의회에 제출했는데,

도의회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 만큼, 현미경 검증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강원도가 제출한 예산안은 올해보다 11%, 7,579억 원이 늘어난 7조 6,099억 원 규모로, 사상 처음 7조 원대를 넘어섰습니다.

/4차 산업혁명 대비 첨단산업 육성에 2,006억 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1,330억 원을 편성했고,

강원도 육아기본수당 683억 원과 강원형 일자리 안심 공제 219억 원도 포함됐습니다./



"관례적인 예산에 대해 구조조정을 많이 했습니다. 제 업무 추진비부터 30%를 삭감했습니다.앞으로도 아낄 예산을 최대한 아껴서 도민들에게 직접 도달하는 예산을 늘려 나가겠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이 제출한 예산안은 올해보다 1.6%, 482억 원이 줄어든 3조 304억 원 규모입니다.

인적자원 운영에 1조 7,969억 원을 비롯해 학교 재정지원관리에 3,462억 원, 교육여건개선에 2,203억 원, 교육복지지원에 1,51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수업 성장과 학교 자치, 평화 생태와 안전, 건강을 본격 추진하면서 재정건전성을 지키는 노력도 소홀히하지 않겠습니다."

문제는 재원 확보입니다.

세수가 줄면서 1,975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추가 발행해야 해 부채 규모는 6,568억 원까지 늘게됩니다.

도교육청은 정부 보통교부금이 1,025억 원 감소해, 교육재정안정화기금에서 600억 원을 끌어다 충당해야 할 형편입니다.

강원도의회는 전체 예산 규모가 늘고,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설계하는 만큼,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예산결산위원 모든 분들이 아주 꼼꼼하고 세세히 살펴서 강원도민 모든 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예산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강원도의회는 내일(19일, 오늘)부터 각 상임위별로 예산안 심사와 예결위 계수 조정 등을 거쳐 다음달 11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