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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1.5 단계 격상..요양원 무더기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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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만도 도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스무명이 넘습니다.

동시다발로 터져나오고 있는 확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철원이 심각합니다.

철원은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는데, 요양원발 확진에 이어 학교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지역 분위기는 더욱 무겁게 가라 앉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거리두기 1.5 단계 시행 첫 날.

식당과 PC방 등 지역 내 영업장 천 300여 곳에 보다 강화된 방역 지침이 적용됐습니다.

가뜩이나 손님 구경하기 힘들었던 상인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인터뷰]
"지금도 사람이 안 지나 다니는데 저녁 때만 되면 더 형편이 없어요.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이 힘들지들 않을까."

궂은 날씨 속 인적이 뚝 끊긴 거리는 을씨년 스럽기까지 합니다.

◀브릿지▶
"확산세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면서 선별진료소에는 검사 받으려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주민 10명당 1명 꼴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한동안 잠잠하던 장애인 요양원에서는 입소자 7명과 보호사 등 8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이들 모두 지난 14일 확진 된 요양원 간병인 A씨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A씨와 관련된 철원 지역 확진자만 20명에 달합니다./

초등학교 확산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1명에 이어 오늘은 초등학생 4명과 30대 교직원까지 5명이 추가로 확진 돼 전교생으로 전수 검사가 확대됐습니다.



"같은 복도를 사용하는 2, 3, 4학년 학생에 한해서 검사를 진행했는데 추가로 확진자가 나온거죠. 어디서 감염됐는지 역학 조사 중 입니다."

철원군은 내일부터 의심 증상이 있는 주민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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