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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 스쿨존 불법 주·정차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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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등하교 시간 학교 인근은 불법 주정차된 차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부분 자녀들을 학교 정문 앞에까지 데려다 주려는 학부모 차인데요,

자신의 아이를 안전하게 등교 시키려는 맘은 알겠지만,

본인들 차때문에 다른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게 된다는 사실도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곽동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초등학생들의 등교시간.

차량 한 대가 찻길 한 쪽에 차를 버젓이 세워놨습니다.

이 일대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주·정차 금지 구역이지만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등교시간이면 아들·딸을 데려다주려는 학부모들의 불법 주정차로 학교 근처 도로는 늘 혼잡합니다.



"교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까지 지켜보고 싶은 부모의 심정은 저도 같은 부모니까 이해는 가거든요. 그런 분이 나 하나쯤이야 생각하고 서다보면 한 대가 두 대가 되고 열 대가 되고.."

사정이 이렇자 학교 인근 도로가에 등교시간에만 승·하차가 가능한 구간이 만들어졌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부모를 위한 승·하차 지점이 지정돼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고 불법 주·정차하는 경우가 있어 학부모 간 분쟁도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원인으로 불법 주정차를 꼽습니다.

/매달 150건 넘는 도내 스쿨존 불법 주·정차 신고도 점점 늘고 있고,

작년에는 스쿨존 내 어린이 사망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인터뷰]
"스쿨존 내에서 불법으로 주·정차된 차량으로 운전자들의 시야 가림으로 인해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도내 약 800개 스쿨존에 불법 주·정차와 과속 단속 카메라를 확대 설치하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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