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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연결> 강원도 내년도 예산안 계수조정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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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강원도 예산안이 7조원이 넘는데요,

도의회 심의에서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육아기본수당과 플라이강원 지원 등 굵직한 현안을 두고 여야 위원들간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태기자, 아직도 예결 소위가 진행중인가요?

[리포터]
네,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 소위는 지금도 내년 강원도 당초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7조 6,099억 원 규모의 내년 당초 예산안을 이틀째 살펴보고 있는건데요,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7조 원이 넘는 예산이라 꼼꼼히 살펴봐야 하기때문이라고 하지만, 속내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이미 각 상임위별로 심사를 거친 예산안이라 계수 조정은 적어도 오늘 일과 시간 중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여·야 위원들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끝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최대 쟁점은 육아기본수당 등 현금 지급성 예산입니다.

민주당 위원들은 내년부터 육아기본수당을 10만 원 올려 40만 원씩 지급하기 위해 도비 683억 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 위원들은 예산 분담을 해야 하는 일선 시·군이 난색을 보이고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세수가 줄어 1,975억 원 규모의 지방채까지 발행해야하는 상황에서 현금 지급을 더 늘리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위원들은 경제건설위원회에서 삭감한 플라이강원 지원 예산 60억 원 재편성을 두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내년 강원도 당초 예산안 심사는 두가지 경우의 수가 남았습니다.

오는 7일 시작되는 강원도교육청 내년도 예산안 심사 기간에, 강원도의 예산안 조율 작업을 동시에 하거나,

도 예산안 작업으로 아예 강원도교육청의 예산안 심사가 하루 이틀 정도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지방자치법상 예산안 심의의결 기간은 15일 전후인 만큼, 오는 16일까지 미룰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물론, 이럴경우 강원도교육청과 사전 협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의회에서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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