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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시군 2단계, "연말까지 버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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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대유행으로 번진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정부가 내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그밖의 지역은 자치단체가 재량에 따라 2단계 격상 여부를 판단하도록 했는데요,

도내에서는 춘천과 원주 등 3개 시군이 2단계를 유지하고, 강릉과 영월 등 5개 시군이 추가로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내일(오늘)부터 도내에서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지역은 모두 8곳 입니다.

지난 주부터 이미 2단계에 들어간 춘천과 원주, 철원 등 3개 시군에 이어

강릉과 횡성, 영월, 정선, 양구 등 5곳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이들 지역 모두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산발적인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곳 입니다.



"지금 현재의 확산세를 잡지 않으면 더 큰 위험 요소가 있다고 판단해서 2단계로 격상하게 됐습니다."

반면에 공공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한 확산세가 잠시 주춤하고 있는 홍천은 2단계에서 1.5 단계로 완화했습니다.

◀브릿지▶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일반 식당과 술집에서도 밤 9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됩니다."

카페에서도 음료를 마실 수 없고 배달과 포장만 가능하며, 유흥업소는 아예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자영업 피해가 불가피해 보이는데 상인들은 코로나 확산세가 꺾여야 상권도 되살아날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라 전 세계가 다 그렇잖아. 그러니 잘 참고 극복하고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지 뭐."

/이밖에 화천과 삼척, 인제, 동해 등 나머지 10개 시군은 1.5단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도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단계 수준인 8.7명 정도여서 모든 지역에 2단계를 일괄 적용하는 건 맞지 않다는 게 강원도의 설명입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2~3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역학조사 역량을 개선하고 검사 능력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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