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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교회발 확진 도내 곳곳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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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선 교회발 집단 감염이 심상치 않습니다.
임계 지역에서만 16명이 확진됐고,
영동 등 인근 지역으로 번져서 벌써 관련 확진자가 25명입니다.
일주일 정도 방역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확산세도 빠른 걸로 추정되는데요,
방역당국은 선제적 검사를 확대하고, 지역간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상점은 죄다 문을 닫았고, 거리는 정적만 가득합니다.

지난 21일 정선의 한 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임계 지역에서만 16명이 확진됐습니다.

교인과 가족, 지인을 중심으로 2차 감염이 이어지는 건 물론이고, 인접 시군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속초와 강릉, 동해 지역에서 관련 확진자 9명이 나왔습니다.

[인터뷰]
"정선군 임계관련 코로나19는 잡혀가는 모양세지만 잠복기가 있어 지역 내 감염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주시고."

확산 범위가 넓고 속도가 빠른 건 방역 공백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일 인제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역학조사 과정에서 엿새 전인 14일 정선 지역 교회 방문 사실이 나왔습니다.

이튿날부터 대대적인 조사가 시작됐으니까, 일주일 정도 방역 공백이 있었던 셈입니다.

정선군은 확산 속도를 잡기위해 기존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를 병행해 임계 지역 주민 3,500여명을 전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일반 PCR 검사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또 춘천까지 매일 하루에 두번씩 운송을 해야 되는 그런 어려움이 있어서."

방역당국은 지역 간 이동을 자제하고,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정선군 임계면을 방문했거나, 의심 증상이 있는 대상자들은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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