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70만명을 넘어서고, 국산 코로나 치료제도 개발되면서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국산 1호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지역민방 특별대담에 나와, 코로나 종식 시기와 관련해 "변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근육통과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사례가 대부분입니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국내 기업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가 환자에게 직접 투여되면서 코로나 종식에 대한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처음이고, 세계에선 3번째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코로나 종식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인터뷰]
"언제 종식되느냐는 지금 식으로 하면 선진국들은 연내에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변이 바이러스를 막지 못하면 추가 백신을 다시 접종해야 되는 상황으로 갈 확률은 무척 높습니다"

코로나19 종식은, 변이 바이러스와의 싸움에 달려 있다는 겁니다.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발생도 80건이 넘습니다.

서 회장은 영국발 변이와 브라질 변이, 뉴욕 변이는 현재 나와 있는 백신으로 대처가 가능하지만, 남아공 변이가 걱정이라고 말합니다.

영국 경제분석 기관은 우리나라의 집단면역 형성 시점을 2022년 중반으로 예측합니다.

[인터뷰]
"전 국민이 꼭 아셔야 되는 것은 일단 거리두기.손씻기.마스크는 완벽할 때까지 꼭 지켜야 됩니다. (국가는)문제가 있으면 항상 조기에 검사할 수 있게 검사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충분하게 열어놔야 됩니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는 공공재라며, 국내엔 원가 수준으로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한편, 셀트리온이 강원도에 투자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