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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컨벤션센터 도의회 '제동'
2021-04-09
송혜림 기자 [ shr@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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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혈세 낭비' 논란과 함께 숱한 반발을 사고 있는 레고랜드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에 대해 결국 도의회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 주차장 확보와 주변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꼭 그 많은 돈을 들여서 컨벤션센터를 지어야하는지 도의회를 설득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레고랜드 사업에까지 여파가 있을 전망입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하면서,
레고랜드 컨벤션센터 부지 매입안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1,490억 원이 필요하고 절반 이상은 지방채를 발행해야 해 재정 부담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은 물론 심지어 여당에서 조차 사업의 적정성을 두고 이견이 나왔습니다.
"이미 중도에는 레고랜드 테마파크라는 엄청난 관광산업이 들어가있다고 보거든요. 그것만으로도 이 중도는 충분히 관광이라든가, 지역경제활성이라든가 이런 모든 것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특히 감염병 시대에 컨벤션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할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강원도가 빚까지 내 가며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이는 건 레고랜드 주차장 확보를 위한 꼼수라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알펜시아 매각과 관련한 관계자들이, 매입 의사를 가졌던 분들이, 굉장히 당황스러워 했다고 하십니다. 강원컨벤션센터가 있으면 강원도개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알펜시아가 어떻게 될까 이런 것도 생각해보셨나요?"
강원도는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주변 경기를 활성화하려면 국제컨벤션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며,
재정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의회를 설득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재정력 부분에서는 저희(강원도)와 비슷한 다
른 시·도, 충북이나 충남이나 전북이나 이런곳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 시·도에서도 이미 다 컨벤션센터를 가지고 있고."
레고랜드 컨벤션센터를 반대하며 도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왔던 레고랜드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본회의에서 계획이 백지화 될 때까지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혈세 낭비' 논란과 함께 숱한 반발을 사고 있는 레고랜드 컨벤션센터 건립사업에 대해 결국 도의회가 제동을 걸었습니다.
강원도는 레고랜드 주차장 확보와 주변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꼭 그 많은 돈을 들여서 컨벤션센터를 지어야하는지 도의회를 설득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레고랜드 사업에까지 여파가 있을 전망입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하면서,
레고랜드 컨벤션센터 부지 매입안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 1,490억 원이 필요하고 절반 이상은 지방채를 발행해야 해 재정 부담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당은 물론 심지어 여당에서 조차 사업의 적정성을 두고 이견이 나왔습니다.
"이미 중도에는 레고랜드 테마파크라는 엄청난 관광산업이 들어가있다고 보거든요. 그것만으로도 이 중도는 충분히 관광이라든가, 지역경제활성이라든가 이런 모든 것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특히 감염병 시대에 컨벤션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할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강원도가 빚까지 내 가며 사업 추진 의지를 보이는 건 레고랜드 주차장 확보를 위한 꼼수라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알펜시아 매각과 관련한 관계자들이, 매입 의사를 가졌던 분들이, 굉장히 당황스러워 했다고 하십니다. 강원컨벤션센터가 있으면 강원도개발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알펜시아가 어떻게 될까 이런 것도 생각해보셨나요?"
강원도는 레고랜드 테마파크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주변 경기를 활성화하려면 국제컨벤션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며,
재정도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의회를 설득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재정력 부분에서는 저희(강원도)와 비슷한 다
른 시·도, 충북이나 충남이나 전북이나 이런곳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 시·도에서도 이미 다 컨벤션센터를 가지고 있고."
레고랜드 컨벤션센터를 반대하며 도의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왔던 레고랜드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본회의에서 계획이 백지화 될 때까지 계속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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