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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3> 마구잡이 토석 채취, 하천 파괴 우려
2021-04-23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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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는 어제, 화천 파로호 인근 하천에서 골재가 대규모로 무단 반출됐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
하천 바닥 깊숙한 곳까지 중장비가 동원됐다는 공사 관계자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허가도 환경 검토도 없이 강을 파 낸 결과는 지금 어떻게 남게됐을까요.
원석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4년 전 대규모 골재 채취가 이뤄졌던 화천의 한 하천입니다.
수심이 그리 깊지 않은 곳인데도, 물 속이 검뿌옇습니다.
물 속 사정은 훨씬 더 좋지 않습니다.
한치 앞을 분간 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탁한데다, 바닥은 온통 진흙 투성이입니다.
주민들은 골재가 대규모로 반출 된 이후 하천 지형이 달라지고 부유물도 더 많아졌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개울에 옛날에는 깊지 않으니까 개울에 앉아서 막걸리라도 한 잔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물이)고여 있고 밑에가 지저분 하니까."
레미콘 업체가 화천군에 하천 점용 허가를 신청할 당시 작업하겠다고 밝힌 최대 수심은 1.5m.
하지만 실제로는 배 이상 훨씬 깊숙히 바닥을 파냈다는 게 당시 공사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그때 깊이는 텐급(굴삭기 최대 깊이 7m 가량)으로 내려갈 수 있는 범위까지 최대한 내려갔던 걸로 저는 기억을 해요."
하천 일부 구간에서 과도하게 골재를 채취하면 그 곳만 유속이 느려지고 수심은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상류나 하류 환경과 편차가 커져서 수질 오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수심이 높아지면 물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물이 유동하기 힘들어요 물이 흐르기가. 그럼 어떻겠어요. 움직이질 않고 있으니까 썩는거예요."
지난 2013년까지는 국내 골재 가운데 1/4을 하천에서 생산했지만, 자원 고갈과 생태계 파괴 등을 이유로 최근에는 사실상 하천 골재 채취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G1 뉴스 원석진 입니다.
G1뉴스에서는 어제, 화천 파로호 인근 하천에서 골재가 대규모로 무단 반출됐다고 보도해 드렸는데요,
하천 바닥 깊숙한 곳까지 중장비가 동원됐다는 공사 관계자의 증언도 나왔습니다.
허가도 환경 검토도 없이 강을 파 낸 결과는 지금 어떻게 남게됐을까요.
원석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4년 전 대규모 골재 채취가 이뤄졌던 화천의 한 하천입니다.
수심이 그리 깊지 않은 곳인데도, 물 속이 검뿌옇습니다.
물 속 사정은 훨씬 더 좋지 않습니다.
한치 앞을 분간 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탁한데다, 바닥은 온통 진흙 투성이입니다.
주민들은 골재가 대규모로 반출 된 이후 하천 지형이 달라지고 부유물도 더 많아졌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개울에 옛날에는 깊지 않으니까 개울에 앉아서 막걸리라도 한 잔 먹고 그랬는데, (지금은 물이)고여 있고 밑에가 지저분 하니까."
레미콘 업체가 화천군에 하천 점용 허가를 신청할 당시 작업하겠다고 밝힌 최대 수심은 1.5m.
하지만 실제로는 배 이상 훨씬 깊숙히 바닥을 파냈다는 게 당시 공사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그때 깊이는 텐급(굴삭기 최대 깊이 7m 가량)으로 내려갈 수 있는 범위까지 최대한 내려갔던 걸로 저는 기억을 해요."
하천 일부 구간에서 과도하게 골재를 채취하면 그 곳만 유속이 느려지고 수심은 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상류나 하류 환경과 편차가 커져서 수질 오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수심이 높아지면 물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물이 유동하기 힘들어요 물이 흐르기가. 그럼 어떻겠어요. 움직이질 않고 있으니까 썩는거예요."
지난 2013년까지는 국내 골재 가운데 1/4을 하천에서 생산했지만, 자원 고갈과 생태계 파괴 등을 이유로 최근에는 사실상 하천 골재 채취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G1 뉴스 원석진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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