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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도시개발계획 스스로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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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선 춘천시가 추진 중인 개발 사업 부지 내에 전 시청 간부 땅이 포함돼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습니다.

이후, 춘천시가 도시개발계획을 스스로 취하했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 공식적으로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춘천시는 서면 신매리 일대에 사라진 서원을 복원해, 한옥단지와 역사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작년 10월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강원도에 최종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춘천시가 해당 도시개발계획을 취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포터]
도시개발계획이 수정·보완되거나 취소되는 경우는 더러 있어도, 기초자치단체 스스로 개발 계획을 철회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최근 10년간 강원도에서 이번 건이 유일합니다.



"(스스로 취하한 경우는 춘천 신매지구가 처음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시군에서 (도시계획을) 올릴 때 모든 게 다 결정된 상태에서 올리거든요."

[리포터]
/춘천시는 사업 추진을 위한 관련 예산이 부족해, 국비를 확보한 뒤 다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춘천시는 도시 개발 계획 과정에서 이미 예산 계획을 검토해 239억 원으로 사업비를 책정했습니다.

당시 강원도에도 예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물의도시 봄내' 사업 중 타당성 조사 없이 유일하게 도시개발계획까지 지정한 사업인 걸 감안하면 석연치 않은 해명입니다.

[인터뷰]
"도포서원을 중심으로 무난하게 추진되는데 여러가지 의혹이 있고 춘천시가 충분히 검증하면서 시민 공감대, 사업성 중심으로 추진해야.."

[리포터]
경찰은 논란이 있는 전통문화 어울림마을 사업과 관련해 최근 춘천시청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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