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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삼척도 '고속철도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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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동해선 삼척~강릉 노선의 고속화 사업과, 삼척해변에서 동해항을 잇는 동해신항선 철도 신설이 포함됐는데요.

두 사업을 계기로 동해.삼척지역에도 고속철도 시대가 열리고, 동해항이 북방경제 시대의 물류 전초기지로 거듭 날 전망입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릉선 KTX가 동해까지 연장.운행되기 시작한 건 지난해 3월.

하지만,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고속철도로 운행되지만, 강릉에서 동해 구간은 낡고 구불구불한 기존 철로를 이용하다보니, 시속 50~60km 밖에 달릴 수 없습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동해선 삼척~동해~강릉 노선의 고속화 개량 사업이 반영돼, 이런 문제점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에서 동해.삼척까지 1시간 30분대 주파가 가능하고, 포항에서 강릉까지도 1시간 반밖에 안 걸립니다.

[인터뷰]
"교통 오지인 강원 영동남부권의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현재 수도권까지 2시간 남짓 더 걸리는 철도교통망이 1시간 30분대로 단축되게 됩니다"

[리포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안에 반영된 동해신항선 신설 또한,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동해선과는 별도로, 삼척해변과 동해항을 연결하는 물류 철도를 새로 놓는 건데, 동해항이 컨테이너까지 운송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겁니다.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에 사는 경제인들은 (철도 인프라 개선을 계기로) 뭔가 활성화 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은데, 그 사업들을 위해서 조기에 시작됐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리포터]
철도 인프라 개선을 통해, 동해.삼척지역에 수도권 관광객이 늘어나고, 물류의 다변화도 기대됩니다.

삼척~강릉 노선의 고속화는 강릉~제진 간 동해북부선이 완공되는 오는 2027년 쯤 완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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