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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케이블카 제동, 차분하고 단호히 대응
2021-04-29
김기태 기자 [ purekitae@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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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문젭니다.
환경부의 이해하기 어려운 요구에 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강원도와 양양군은 행정 절차를 빌미로 사업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고, 차분하지만 단호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설악산에 구멍을 뚫어 시추조사를 하고,
살아있는 산양에 GPS 위치추적기를 달아 생태를 확인하라.
환경부의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2차 보완요구에 도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오색케이블카 관련 환경영향평가 재보완 요구가 정상적인 절차라며 공식 입장까지 냈지만, 논란은 더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오색케이블카와 관련한 원주환경청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차분히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환경부가 요구한 10가지 보완 사항 가운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보강 조사와 토사유출 방지 등은 수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다만, 산양 GPS 부착·분석과 시추조사, 지주 최상단 풍향·풍속 실측 등은 문화재청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천연기념물로 보호 중인 설악산과 산양 서식지의 훼손 등을 감수하고서라도 환경부의 요구를 이행할 것인지 되묻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실행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을 검토를 하고 있는데요, 불가능한 부분과 위법한 부분, 재량을 넘어선 부분에 대해서는 강원도, 추진위와 같이 협의해서.."
분명히 해야할 점은 환경부의 최근 조처가 사업을 원천봉쇄하자는 건지, 되도록 하자는 건지에 대한 확인입니다.
환경부 요구를 실제로 이행하려면 더 큰 환경 훼손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만약에 설악산 케이블카를 '안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도민들께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겪는, 불이익을 겪어왔기 때문에 이것을 국가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정직하게 이렇게 얘기를 해야.."
강원도와 양양군은 다음달 법무법인을 통해 환경부의 이번 요구의 위법성에 대한 법률 자문을 받고, 민사 소송까지 진행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문젭니다.
환경부의 이해하기 어려운 요구에 지역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강원도와 양양군은 행정 절차를 빌미로 사업에 제동을 건 것으로 보고, 차분하지만 단호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설악산에 구멍을 뚫어 시추조사를 하고,
살아있는 산양에 GPS 위치추적기를 달아 생태를 확인하라.
환경부의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2차 보완요구에 도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오색케이블카 관련 환경영향평가 재보완 요구가 정상적인 절차라며 공식 입장까지 냈지만, 논란은 더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오색케이블카와 관련한 원주환경청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차분히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환경부가 요구한 10가지 보완 사항 가운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보강 조사와 토사유출 방지 등은 수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다만, 산양 GPS 부착·분석과 시추조사, 지주 최상단 풍향·풍속 실측 등은 문화재청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천연기념물로 보호 중인 설악산과 산양 서식지의 훼손 등을 감수하고서라도 환경부의 요구를 이행할 것인지 되묻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실행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을 검토를 하고 있는데요, 불가능한 부분과 위법한 부분, 재량을 넘어선 부분에 대해서는 강원도, 추진위와 같이 협의해서.."
분명히 해야할 점은 환경부의 최근 조처가 사업을 원천봉쇄하자는 건지, 되도록 하자는 건지에 대한 확인입니다.
환경부 요구를 실제로 이행하려면 더 큰 환경 훼손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만약에 설악산 케이블카를 '안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도민들께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국립공원이기 때문에 겪는, 불이익을 겪어왔기 때문에 이것을 국가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정직하게 이렇게 얘기를 해야.."
강원도와 양양군은 다음달 법무법인을 통해 환경부의 이번 요구의 위법성에 대한 법률 자문을 받고, 민사 소송까지 진행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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