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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리필트럭'..혁신 사례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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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라스틱은 오래도록 썩지 않아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힙니다. 재활용도 어려워서 안쓰는 게 상책이긴 한데 말처럼 쉽지는 않죠.

춘천시가 플라스틱 사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리필트럭'을 도입했는데, 행안부의 혁신사례 전국 1호로 뽑혔습니다.
어떤 건지 최돈희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터]
주말마다 열리는 마을 나눔 장터.

소형 전기차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처리하기 곤란한 플라스틱 병뚜껑과 빨대, 아이스팩을 가져다주자,

수세미부터 칫솔, 연필 등 천연 소재 생활용품으로 바꿔줍니다.

특히, 빈 용기를 가져오면 친환경 세제를 무료로 받아 갈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쓰레기) 나오는 것도 없고 재활용 할 수 있으니까 쓰고 또 갖다주고 또 받아다쓰고 하니까 낫지 않을까요."

[리포터]
춘천시가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입한 '리필트럭'입니다.

일주일에 두 차례씩 주거 밀집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새로운 쓰레기는 줄이고, 이미 발생한 쓰레기는 최대한 돌려쓸 수 있어 벌써 반응이 좋습니다.

[인터뷰]
"마을마다 순회하면서 진행하는 사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주민들한테 다가서는 생활실천 프로그램으로 기대됩니다."

[리포터]
춘천시의 '리필 트럭'은 행정안전부의 자치단체 혁신사례 1호로 선정됐습니다.

프로그램 개발부터 운영 모두 시민 주도로, 큰 예산 투입 없이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시민 참여를 통해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겠고 너무 쉬운 운동입니다. 확장성이 있고 지속가능성이 있어서.."

[리포터]
행안부는 춘천시의 '리필트럭'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의 다양한 혁신 사례를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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