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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에 쿵, 쿵.."새가 자꾸 부딪혀요"
2021-05-26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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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에 새로 지은 중학교가 있는데, 매일 많게는 열 마리씩 죽은 새가 발견된다고 합니다.
보기 좋으라고 만들어 놓은 통유리창에 새가 부딪히는 건데요, 보다 못한 학생들이 꾀를 내 보고는 있지만 뾰족한 수가 나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허연 시멘트 바닥에 오리류로 보이는 웬 새 한 마리가 맥없이 늘어져 있습니다.
멀지 않은 화단에도 작은 곤줄박이가 떨어져 있는데 한 두 마리가 아닙니다.
[인터뷰]
"반 친구들이 소리를 들었대요, 쿵쿵대는 소리를. 그래서 저도 같이 봤는데 참새들이 날아와서 박더라고요. 아래로 추락하고."
원주의 한 신축 중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 원인은 널찍한 통유리창입니다.
부딪혀 죽고, 떨어져 기절하고.
매일 반복되는 새들의 비극을 막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창에 반짝이 줄을 매다는 등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 S/U ▶
"이 학교 통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새가 하루에 많게는 10마리 가까이 되는데, 까치나 참새는 물론 철새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전국적으로는 매일 2만여 마리, 매년 800만 마리의 새가 이렇게 '죽음의 벽'에 충돌해 목숨을 잃습니다.
건물을 설계할 때 유리창에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한 스티커를 붙이거나 문양을 넣게하는 환경부 지침이 있지만 강제성은 없고,
최근에서야 건축법과 야생생물 보호법 등 관련 법 개정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투명 유리벽에 무늬를 집어 넣어서 충돌 방지를 하게 한다든지 관련 법을 4개 법안을 동시적으로 발의를 해서 이렇게 안타깝게 죽어나가는 조류들을 보호하고.."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등 지자체들도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선 가운데,
환경부는 지난 2019년부터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를 붙이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원주에 새로 지은 중학교가 있는데, 매일 많게는 열 마리씩 죽은 새가 발견된다고 합니다.
보기 좋으라고 만들어 놓은 통유리창에 새가 부딪히는 건데요, 보다 못한 학생들이 꾀를 내 보고는 있지만 뾰족한 수가 나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허연 시멘트 바닥에 오리류로 보이는 웬 새 한 마리가 맥없이 늘어져 있습니다.
멀지 않은 화단에도 작은 곤줄박이가 떨어져 있는데 한 두 마리가 아닙니다.
[인터뷰]
"반 친구들이 소리를 들었대요, 쿵쿵대는 소리를. 그래서 저도 같이 봤는데 참새들이 날아와서 박더라고요. 아래로 추락하고."
원주의 한 신축 중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인데, 원인은 널찍한 통유리창입니다.
부딪혀 죽고, 떨어져 기절하고.
매일 반복되는 새들의 비극을 막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창에 반짝이 줄을 매다는 등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 S/U ▶
"이 학교 통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새가 하루에 많게는 10마리 가까이 되는데, 까치나 참새는 물론 철새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전국적으로는 매일 2만여 마리, 매년 800만 마리의 새가 이렇게 '죽음의 벽'에 충돌해 목숨을 잃습니다.
건물을 설계할 때 유리창에 조류 충돌 방지를 위한 스티커를 붙이거나 문양을 넣게하는 환경부 지침이 있지만 강제성은 없고,
최근에서야 건축법과 야생생물 보호법 등 관련 법 개정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투명 유리벽에 무늬를 집어 넣어서 충돌 방지를 하게 한다든지 관련 법을 4개 법안을 동시적으로 발의를 해서 이렇게 안타깝게 죽어나가는 조류들을 보호하고.."
경기도와 광주광역시 등 지자체들도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선 가운데,
환경부는 지난 2019년부터 조류 충돌 방지 테이프를 붙이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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