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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하 전 대통령 역사적 평가 '분분'
2021-05-27
박성준 기자 [ yes@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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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강원도 정치인들의 대권 도전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역대 대통령 가운데 도 출신은 최규하 대통령이 있습니다.
1979년 10.26 사태 이후 취임했다가 신군부의 압력으로 8개월 만에 물러났는데요, 역사적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원주역사박물관이 최 전 대통령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을 마련했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밑창을 덧댄 낡은 구두와 소박한 밥상.
달력을 잘라 만든 메모지와 빛바랜 세면도구까지.
최 전 대통령의 평소 검소했던 생활상이 묻어납니다.
원주역사박물관은 수장고에 보관중이던 최 전 대통령의 유품 137점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박물관 이전이 조금 늦어지게 됐습니다. 더 늦기 전에 최규하 대통령의 유품들을 시민들과 여러 국민들에게 보여야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박물관 1층에 마련된 전시실은 최 전 대통령의 호를 빌려 '현석실'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고향 원주에서의 유년시절과 공직생활, 파란만장했던 대통령 취임과 사임까지 모든 기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10·26 사태 이후 제10대 대통령으로 선출됐지만,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사임하게 됩니다.
사실상 힘에 밀린 하야였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33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청렴한 삶을 살았던 청백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취임 8개월여 만에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최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1941년 만주 국립대동학원에 입학했는데,
이곳은 일제가 만주를 통치하기 위해 설립한 교육기관이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는 대통령으로서 아무런 권한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전두환 일당들의 12·12 쿠데타 이후 쿠데타를 지원하고 지지하는 이런 입장과 태도를 취한 바가 있어서 무책임한 대통령이었다 이런 판단을 갖고 있습니다."
원주역사박물관은 이번 상설전시실 운영은 최 전 대통령의 역사적 평가를 논하는 자리가 아닌 한 공직자로서의 청렴했던 삶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오늘 강원도 정치인들의 대권 도전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역대 대통령 가운데 도 출신은 최규하 대통령이 있습니다.
1979년 10.26 사태 이후 취임했다가 신군부의 압력으로 8개월 만에 물러났는데요, 역사적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원주역사박물관이 최 전 대통령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을 마련했습니다.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밑창을 덧댄 낡은 구두와 소박한 밥상.
달력을 잘라 만든 메모지와 빛바랜 세면도구까지.
최 전 대통령의 평소 검소했던 생활상이 묻어납니다.
원주역사박물관은 수장고에 보관중이던 최 전 대통령의 유품 137점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박물관 이전이 조금 늦어지게 됐습니다. 더 늦기 전에 최규하 대통령의 유품들을 시민들과 여러 국민들에게 보여야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박물관 1층에 마련된 전시실은 최 전 대통령의 호를 빌려 '현석실'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고향 원주에서의 유년시절과 공직생활, 파란만장했던 대통령 취임과 사임까지 모든 기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10·26 사태 이후 제10대 대통령으로 선출됐지만, 전두환 신군부에 의해 사임하게 됩니다.
사실상 힘에 밀린 하야였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33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청렴한 삶을 살았던 청백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취임 8개월여 만에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최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 전 대통령은 1941년 만주 국립대동학원에 입학했는데,
이곳은 일제가 만주를 통치하기 위해 설립한 교육기관이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는 대통령으로서 아무런 권한도 행사하지 않았습니다.
"전두환 일당들의 12·12 쿠데타 이후 쿠데타를 지원하고 지지하는 이런 입장과 태도를 취한 바가 있어서 무책임한 대통령이었다 이런 판단을 갖고 있습니다."
원주역사박물관은 이번 상설전시실 운영은 최 전 대통령의 역사적 평가를 논하는 자리가 아닌 한 공직자로서의 청렴했던 삶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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