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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고위험군 집단감염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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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확산세는 멈출 기미가 안 보입니다.

특히 강원도에서는 종교시설부터 외국인 노동자, 유흥업소까지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어 걱정이 큰데요,
강원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원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핵심은 '집단감염'입니다.

지난 2월 21일부터 정선 교회발 확진자가 도내 5개 시·군에서 47명 쏟아진 데 이어,

강릉 외국인 노동자, 춘천·원주 유흥주점 등 석 달간 10명 이상 집단 감염이 23차례나 잇따랐습니다.

4차 대유행 시기, 도내 집단감염 확진자는 693명으로, 같은 기간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강원도에서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겼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어섰습니다.



"강원도내 집단감염의 파고를 잠재우기 위해, 감염병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강원도감염병관리위원회는 경기도의료원 등과 함께 코로나19 퇴치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동시다발적인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병상 동원 계획을 수립하고, 공중보건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논의가 오갔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무더기 감염이 발생한 특정 집단의 핀셋식 전수검사 방안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비슷한 생활공간을 사용하고 접촉이 잦다고 하면 전수검사가 효과적일 거 같습니다. 불특정 다수를 끊임없이 접촉하는 사례는 그대로 추적 조사하는 접근이 더 과학적일 거 같습니다."

강원도는 지난달부터 유증상자와 외국인 노동자, 유흥업소 종사자는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앞으로는 가급적 행정명령 보다는 선제적인 자율 방역으로 정책 방향을 틀 방침입니다.

강원도는 오는 10월까지 모든 시·군에서 '찾아가는 코로나19 진단검사 버스'를 운영해, 깜깜이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낼 계획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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