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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미술계, 모처럼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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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여전히 답답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문화행사들이 조금씩 열리면서 숨통이 트이고 있기도 합니다.

내일부터 일주일동안 춘천에서는 '강원미술시장축제'가 열리는데요,
송혜림 기자가 미리 축제 현장을 가봤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봄이 한 폭의 그림에 담겼습니다.

유유히 소양강을 따라 흐르는 오리배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즐기는 관람객들은, 잠시나마 일상의 여유를 찾습니다.

[인터뷰]
"작년부터 코로나19 시기가 너무 깁니다. 너무 지루한 마음을 이곳에 이렇게 좋은 그림들을 작가분들이 그동안 그려주셔서 보는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강원민족미술인협회가 마련한 '2021 강원미술시장축제'입니다.

강원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71명이 참여해, 작품 5백여 점을 선보입니다.

수채화부터 수묵화, 조각까지.

장르도, 표현하려는 주제도 각양각색입니다.

[인터뷰]
"어려운 시기잖아요. 이런 문화행사도 좀 제대로 열고 그래서. 사람들이 갈 데가 없어서 난리니까. 오셔서 그림 좀 보시라고."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문화행사를 열 기회가 많이 없었던 만큼,

올해는 말 그대로 '미술 시장'을 열어, 역대 최대 규모로,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습니다.

[인터뷰]
"온라인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이 공간에서 전시되는 작품들이 온라인 공간에서 같이 전시돼서, 직접 오시지 않아도 작품을 관람하실 수 있게끔."

전시에서는 또, 비대면 시대, 관객과 작가를 연결하는 매개체를 '책'으로 보고,

참여작가들과 지역 내 독립서점 운영자들이 추천한 책 백 여 권도 함께 선보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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