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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눠요' 메시지 담긴 공유우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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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깜빡하고 우산을 두고 나왔을 때, 눈 앞에 누구나 쓸 수 있는 우산 하나 놓여 있다면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오겠죠.

최근 원주에서 '공유 우산 프로젝트'가 시작됐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우산을 쓰는 순간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하고, '사랑과 행복을 나눈다'는 덕담까지.

모두 우산 기부자들이 직접 우산에 담은 메시지입니다.

비가 올 때 누구나 편히 썼다가 제자리에 돌려주면 되는 '공유우산'인데, 우산을 기부한 사람도, 쓰는 사람도, 모두 평범한 이웃입니다.

[인터뷰]
"점심 먹으러 나갈 때 우산을 깜빡 잊고 나왔
었는데, 회사의 공용 공간에 공유우산이 비치가
되어 있어서 되게 유용하고 편리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 달부터 원주혁신도시 상인회가 추진한 '공유우산 프로젝트'로 벌써 우산 1,600여 개가 모였는데,

개인 기부자만 60여 명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석탄공사 등 단체 기부도 줄을 이었습니다.

우산에는 식당이나 카페 등 지역 가게 이름도 새겨 넣어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S/U ▶
"길거리 뿐만 아니라 이렇게 아파트 현관 입구나 건물 내부에도 공유우산을 배치해 시민 편의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공유 문화'의 인식 확대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홍보를 강화하면서 회수율을 높이고는 있지만 곳곳에 놔둔 우산 중 사라진 게 절반 가까이 됩니다.

[인터뷰]
"찾아다니면서 공유우산에 대해 많이 알려드릴거고 학교나 유치원 등에 우산을 전달해드리고 아이들이 체험해 볼 수 있게 홍보를 좀 하고.."

원주혁신도시상인회는 '공유우산 프로젝트'를 전국 혁신도시의 모범 사례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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