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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 도민·생활체전 통합 개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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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쿄 올림픽이 한창입니다.
이와중에 개최하는 게 맞냐, 취소해야하는 것 아니냐 말은 많았지만 막상 개막하고 보니,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 모습에 가슴 벅찬 일이 많습니다.

강원도민체전도 취소와 연기를 거듭하고 있는데요, 강원도가 생활체전과 통합해 10월쯤 무관중으로 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매년 도내 18개 시군에서 만 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자웅을 겨뤄 온 강원도민체육대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전면 취소된 뒤, 올해 6월로 예정됐던 대회마저도 다시 하반기로 연기됐습니다.

개최지인 양양군이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강원도 체육회에 대회 포기 의사를 전달했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이에 따라 강원도 체육회는 오는 10월말 유치를 희망하는 시군에 한해 제56회 강원도민체전을 분산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대학 진학을 앞둔 체육 특기생들의 입상 성적을 보장하고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 경기를 살리기 위해 어렵게 내린 결정입니다.

[인터뷰]
"도민체전을 유치해서 대회 실적을 제공함으로써 (체육 특기생들이)좋은 대학에 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경북은 이미 지난 6월부터 23개 시군에서 도민체전을 치르고 있고, 전북도 다음 달 시군 분산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만 올해는 개·폐회식을 모두 없애고 관중 없이 최대한 안전하게 대회를 치른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철원군이 다음 달 예정됐던 생활체전 개최에 난색을 표함에 따라 다른 시군에 의사를 물어 도민체전과 생활체전을 통합해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동해, 삼척을 비롯한 6개 시군에서 확고하게 대회를 분산 개최해서 준비를 하고 있고, (최종적으로는)13개 시군에서 모든 게 개최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도 체육회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안전이라며, 10월에도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하면 대회 재연기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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