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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호 사고 1년, "반드시 기억해야"
2021-08-06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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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8명의 사상자를 낸 춘천 의암호 선박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춘천시는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행사를 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명확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악천후 속에서도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다 선박 3척이 전복 된 춘천 의암호 사고.
이 사고로 2명은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경찰과 공무원, 기간제 노동자 등 5명이 숨지고, 실종자 1명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와 댐 방류라는 악조건에서도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한 게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수사를 벌인 경찰은 핵심 쟁점이었던 수초섬의 고박 작업 지시 여부는 끝내 명확히 밝혀내지 못한 채 지난달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춘천시와 수초섬 관리 업체 모두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보고, 공무원 4명과 업체 관계자 2명 등 6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지만, 피의자들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책임자 처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춘천시는 사고 1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를 열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또 댐 방류에 앞서 모든 선박의 운항을 중단하고 방류 후에도 수변 예찰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재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저의 다짐 또한 지난 1년간 지켜왔었고요. 또 지켜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사고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유족과 피해자들은 하루 빨리 사건의 진상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사)기관에서 좀 더 세심하게 (진상을)밝혀졌으면 하는 춘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사고 피해자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는 마음 뿐이 없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8명의 사상자를 낸 춘천 의암호 선박 사고가 발생한 지 오늘로 꼭 1년이 됐습니다.
춘천시는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행사를 열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는데요,
하지만 아직까지도 명확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악천후 속에서도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다 선박 3척이 전복 된 춘천 의암호 사고.
이 사고로 2명은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경찰과 공무원, 기간제 노동자 등 5명이 숨지고, 실종자 1명은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와 댐 방류라는 악조건에서도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한 게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수사를 벌인 경찰은 핵심 쟁점이었던 수초섬의 고박 작업 지시 여부는 끝내 명확히 밝혀내지 못한 채 지난달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춘천시와 수초섬 관리 업체 모두 업무상 과실이 있다고 보고, 공무원 4명과 업체 관계자 2명 등 6명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지만, 피의자들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책임자 처벌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춘천시는 사고 1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를 열고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또 댐 방류에 앞서 모든 선박의 운항을 중단하고 방류 후에도 수변 예찰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재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는 저의 다짐 또한 지난 1년간 지켜왔었고요. 또 지켜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사고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유족과 피해자들은 하루 빨리 사건의 진상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사)기관에서 좀 더 세심하게 (진상을)밝혀졌으면 하는 춘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사고 피해자의 한 사람으로서 바라는 마음 뿐이 없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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