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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한여름 폭염 속 야생동물들은 활기
2021-08-07
송혜림 기자 [ shr@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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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멸종위기종 황조롱이가 제비 새끼들을 사냥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됐습니다.
한여름 번식기를 맞아 강인한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는 야생동물들의 모습.
민방 네트워크, KNN 주우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어미 제비가, 한참만에 잡아 온 먹이를 새끼 입에 넣어줍니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새끼들은 더 달라고 재촉하고, 어미는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시 먹이를 찾아 떠납니다.
그런데 잠시 뒤 새끼들만 남은 둥지에 천적 황조롱이가 날아듭니다.
주변을 살피던 황조롱이는 낚아채듯 새끼 한마리를 물고 사라집니다.
제비처럼 번식이 한창인 황조롱이는 사냥을 멈추지 않고 차례차례 제비 새끼 3마리를 모두 잡아갑니다.
잠시 뒤 먹이를 물고 돌아온 어미 제비는 텅 빈 둥지를 보고 어쩔 줄 몰라합니다.
[인터뷰]
"지금은 (코로나19로) 사람의 왕래가 적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비 둥지를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단 10마리도 보기 힘들다는 열대 희귀새 물꿩입니다.
수컷 물꿩이 수초 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고, 새끼들이 그 뒤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일반적인 새들과 달리, 수컷이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는데 잠시도 새끼 주변을 떠나지 않습니다.
[인터뷰]
"물풀 위에서 걸어다니면서 생활을 하고 물풀 위에 둥지를 지어서 번식하는 새입니다. 주남저수지가 마름으로 뒤덮혔습니다 그래서 번식의 조건이 좋기 때문에"
낙동강에서는 바다를 거슬러 온 뱀장어가 어부의 낚시줄에 잡혀 팔딱거립니다.
◀ S / U ▶
"올해 들어 최근까지 2번이나 하굿둑 수문개방 실험이 진행된 낙동강 하구도 생명의 기운이 넘실댑니다."
지난 봄 숭어에 이어 농어와 뱀장어까지, 강에는 기수어종들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다양한 어종들이 먹이사실에 물려있습니다. 조금만 수문을 열어주면 생물다양성이 굉장히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생활의 제약이 큰 인간과 달리 야생 동물들은 자연의 시간 속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멸종위기종 황조롱이가 제비 새끼들을 사냥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됐습니다.
한여름 번식기를 맞아 강인한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는 야생동물들의 모습.
민방 네트워크, KNN 주우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어미 제비가, 한참만에 잡아 온 먹이를 새끼 입에 넣어줍니다.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새끼들은 더 달라고 재촉하고, 어미는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시 먹이를 찾아 떠납니다.
그런데 잠시 뒤 새끼들만 남은 둥지에 천적 황조롱이가 날아듭니다.
주변을 살피던 황조롱이는 낚아채듯 새끼 한마리를 물고 사라집니다.
제비처럼 번식이 한창인 황조롱이는 사냥을 멈추지 않고 차례차례 제비 새끼 3마리를 모두 잡아갑니다.
잠시 뒤 먹이를 물고 돌아온 어미 제비는 텅 빈 둥지를 보고 어쩔 줄 몰라합니다.
[인터뷰]
"지금은 (코로나19로) 사람의 왕래가 적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비 둥지를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을 얻은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단 10마리도 보기 힘들다는 열대 희귀새 물꿩입니다.
수컷 물꿩이 수초 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고, 새끼들이 그 뒤를 졸졸 따라다닙니다.
일반적인 새들과 달리, 수컷이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는데 잠시도 새끼 주변을 떠나지 않습니다.
[인터뷰]
"물풀 위에서 걸어다니면서 생활을 하고 물풀 위에 둥지를 지어서 번식하는 새입니다. 주남저수지가 마름으로 뒤덮혔습니다 그래서 번식의 조건이 좋기 때문에"
낙동강에서는 바다를 거슬러 온 뱀장어가 어부의 낚시줄에 잡혀 팔딱거립니다.
◀ S / U ▶
"올해 들어 최근까지 2번이나 하굿둑 수문개방 실험이 진행된 낙동강 하구도 생명의 기운이 넘실댑니다."
지난 봄 숭어에 이어 농어와 뱀장어까지, 강에는 기수어종들로 가득합니다.
[인터뷰]
"다양한 어종들이 먹이사실에 물려있습니다. 조금만 수문을 열어주면 생물다양성이 굉장히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생활의 제약이 큰 인간과 달리 야생 동물들은 자연의 시간 속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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