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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우리가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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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경찰이 올해 출범 68주년을 맞았습니다.

이전 보다 강화된 대응 체계와 구조 인력 확충으로 안전한 바다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삼척의 한 해변을 찾았던 신씨는 스노클링 중 파도에 떠밀려 순간 정신을 잃었습니다.



"호흡이 이미 가빠진 상태여서 (탈출)이 쉽지 않더라구요...해경분들이 보트타고 오셔서 구출해주시고 끝까지 이제 기다려 주셔가지고.."

낚시와 다이빙 등 해상레저 인구가 늘면서 매년 해안 안전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동해안에서 해상사고로 구조된 인원은 438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8% 늘었습니다.

특히 이중 선박사고로 인한 인명 구조 건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해경은 이에따라 다양한 시나리오의 실전 대응 훈련으로 구조체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해상에서 익수자가 발생한 상황.

3000톤급 함정을 비롯한 배 5척이 동해바다를 가로지릅니다.

'돌고래'라고 불리는 단정이 내려져 위치를 알리고,

곧이어 헬기가 도착해 구조요원이 투입됩니다.

한번에 많은 사람이 물에 빠졌을 경우 사용하는 구조 바스켓도 던져집니다.

구조된 환자의 정확한 상황을 살피기 위해 함정에서 인근 병원과 원격으로 연결되는 응급의료시스템도 구축됐습니다.



"(현장음)환자 상태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구조당시 호흡, 맥박이 없어서 CPR을 실시했습니다"

동해해경청은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강릉해양경찰서 신설 추진과 응급구조사 인력도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앞으로도 저희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해상 치안기관으로서 안전하고 깨끗한 동해바다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출범 68주년을 맞은 해양경찰은 해상 범죄의 예방과 검거, 수색구조와 NLL 경비까지, 바다의 수호자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다집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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