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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기본역량진단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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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발표 후 대학가가 시끌시끌합니다.

도내에선 대학 7곳이 교육부 사업 대상에 최종 탈락하면서, 반발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는데요.

정치권에서도 강원 홀대론까지 제기하면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최근 '대학 기본 역량 진단평가' 결과를 확정했습니다.

전국 52개 대학이 일반재정지원 대학에서 탈락했는데, 도내엔 7곳이 포함됐습니다.

/일반대 중에서는 가톨릭관동대와 상지대,
전문대 중에서는 강릉영동대와 세경대, 송곡대, 송호대, 한국골프대가 해당됩니다./

내년부터 3년간 평균 38억 원도의 지원이 끊기게 됩니다.

정원 감축이 불가피한데, 정원 감축은 수입 감소로, 다시 교육질 저하로 떨어지는 악순환이 불가피합니다.

대학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강원 홀대론'까지 대두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전화)
"평가기준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일단 수도권과 지방 이런부분도 다른 기준을 마련해야 하고. 강원도 자체의 교육환경이 있기때문에 강원도 만의 단독 권역으로 평가를 해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부의 대학구조조정 정책입니다.

/평가를 통해 일반재정지원대학과 미선정대학, 재정지원 제한 대학, 이렇게 3개로 대학을 분류하고, 지원을 달리합니다.

일반재정지원 대학은 정부의 대학혁신사업이나 특수목적사업을 모두 지원 받고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도 가능합니다.

미선정대학은 대학혁신사업을 제외한 특수목적 재정지원사업만 지원되고, 일반재정지원 대학과 마찬가지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나머지 재정지원제한대학에 포함되면, 모든 것을 지원받을 수 없는데, 도내에선 강원관광대학이 포함됐습니다./

3년전 2주기 평가에선 도내 대학 16곳 중 11곳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됐고,

앞선 1주기 평가에서 최하등급을 받은 동해 한중대는 결국 폐교했습니다.

◀ S / U ▶
"강원도에서는 지난 2주기 평가 이후 대학별로 평균 약 1억 여 원씩을 육성자금 조로 지원해오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 자금 지원은 어렵다면서도, 지역상생방안 을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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