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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찾은 고향.."백신맞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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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와 함께 하는 추석, 벌써 2년째입니다.

그래도 올해는 전 국민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많게는 가족 8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됐죠.

태풍 지난 뒤 맞은 추석이라 날은 종일 흐렸지만, 가족들은 오랜만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도 형님 얼굴 못 보려나 가슴 졸였는데, 천만다행입니다.

백신 2차까지 다 맞았으면 8명까지는 모일 수 있다는 정부 발표에 부리나케 달려왔습니다.

이렇게 명절에 온 가족 모여본 게 얼마 만인지.

어린 조카는 그새 훌쩍 커버렸고, 묵은 이야기에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작년에는 정부 지침대로 각자 자가에서 대기하는 상태로 있었는데. 가족은 만나면 그냥 다 필요 없습니다, 좋은 겁니다. 오랜만에 보니까 조카들 그만큼 성장한 모습.."

추모공원에도 그리움 묻은 발길이 이어집니다.

날은 흐려도 마음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이 발길 돌려야 했던 지난해에 비하면 올해는 그저 다행입니다.

[인터뷰]
"저희 부부는 이미 백신을 2차 접종까지 완료를 했어요. 포함돼서 모일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어요. 작년에는 못 모였거든요."

올해는 특히 연휴 기간 방역 강화에, 미리 다녀간 추모객이 많았습니다.



"주요 추모공원들은 연휴 기간 일부 시설을 폐쇄하고 입장 인원과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등 추모객을 분산시키고 있습니다."

연휴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오늘 오후부터 귀경길 정체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수도권 방향 고속도로 정체가 내일 새벽 2시쯤 해소될 전망이며,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은 저녁까지 전국에 비 소식이 예보돼 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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