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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동 관광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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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시가 국내 대표 단풍철 관광지였던 설악동을 되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 부쳤습니다.

경유지로 전락한 설악동에 체류형 관광 기반을 조성해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겁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설악산 관문인 속초시 설악동입니다.

매년 단풍철이면 어김없이 교통대란이 빚어집니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건데 주민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습니다.

예전처럼 이곳에서 먹고 자며 머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체 상가 200여 곳 중 절반이 폐업했거나 휴업 중입니다.

[인터뷰]
"(경기는) 최악입니다. 침체될 때로 침체됐고. 이제 더 이상 여기서 더 침체되겠습니까."

설악산 빼곤 마땅히 보고 즐길 거리가 없고 주변 시설이 노후화된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스쳐 지나가다 보니 수입이 줄고, 번 돈이 없으니 투자가 어려운 악순환이 반복되는 겁니다.

[인터뷰]
"설악동이 이제 더 이상 침체되지 않고 설악동 재건사업 건으로 활성화되길 모두 기대하고 있습니다."

체류형 관광지로 체질을 개선해 설악동을 다시 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처음으로 국비를 포함한 예산 264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쉼을 주제로 '힐링(Healing) 휴(休) 온천마을 족욕쉼터'를 조성합니다.

또 금강송숲과 피골 산책로를 연결하고 청봉교에서 벚꽃터널을 잇는 산책로도 놓습니다.

곳곳에 소공원을 만들고 야간 경관도 개선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기로 했습니다.

건물 높이는 설악산 조망권과 경관 훼손을 막기위해 현행대로 21m 이하를 유지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중간보고회 때 저희들이 (주민들에게) 보고를 드렸고 아무래도 공식적인 석상에서 하니까 미처 말을 하지 못한 분들도 계실 거 아니에요. 그분들의 의견을 서면으로 정확히 다시 받아가지고 저희들이 반영시킬 것은 반영시키고.."

속초시는 올해 안에 계획안을 확정해 강원도에 제출하고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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