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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행사 올스톱..도민체전도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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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가을철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지자체에 축제나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도내 체육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습니다.

전국체전은 고등부만 치르게됐고, 이번달 개최하려던 강원도민체전도 다음달로 미뤄졌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이번 달로 잡힌 강원도지사기 종목별 대회는 모두 11개.

수영과 태권도를 비롯한 전문 체육인 대회 3개와 야구와 배드민턴 등 생활 체육인 대회 8개 입니다.

강원도 체육회가 올 한해 주최하는 대회 35개 가운데 3분의 1이 몰려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부터 밀리고 밀려 10월로 잡힌건데, 이번 달 개최마저도 모두 무산됐습니다.

정부가 가을철 연휴에 확진자가 폭증할 것을 우려해, 전국에 이번 달로 예정된 축제나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 입니다.

2년 연속 진학과 진로 문제가 달린 중요 대회를 놓치고 있는 엘리트 선수들은 갈수록 걱정이 태산입니다.



"진학이라고 하면 초중고 할 것 없이 다 해당되는 부분이고, 다시 실전 경기를 한다고 해도 100% 기량을 발휘하긴 어렵다고 봐야죠."

오는 8일 경북 구미에서 개막하는 전국체전도 고등부 학생으로만 치러집니다.

◀브릿지▶
"오는 20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강원도민체전도 결국 다음 달 10일로 연기됐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아직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 한 고등부와 대학부 선수를 제외한 실업팀 선수에게만 출전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고성과 철원, 양양을 제외한 도내 15개 시군에서 처음으로 생활체전과 통합해 치러질 예정입니다.

[인터뷰]
"(침체된)상경기와 체육인들의 고충을 한꺼번에 풀어주기 위해서 대회를 유치하기로 준비했습니다. 방역도 철저히 해 이상 없이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원도 체육회는 다음 달 도민체전이 끝난 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등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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