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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가 하늘에서..드론 택배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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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해외 기업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드론 배송 기술 개발에 힘 쏟고 있는데요.

강원도에서도 멀지 않았습니다.

전국 10대 드론 실증도시에도 선정된 영월군에서는 이르면 내년부터 이 드론 배송 서비스가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팔다리 대신 날개 달린 이 택배 기사는 전용 하늘길로만 다닙니다.

수km 밖에서 5분 만에 날아 온 닭강정은 아직도 따끈따끈.

온 동네 훤히 내려다보이는 상공 150m 위라 차 막힐 걱정도 없습니다.

드론으로는 전국 열 손가락 안에 꼽히는 영월군이 이번에는 각 분야 전문 민간업체들과 손잡고 드론 배송 시장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 S /U ▶
"영월에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드론관제센터가 들어섰고, 새로 뚫은 드론 전용 하늘길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좌표만 찍으면 어디든 날아갑니다.

국토지리원에서 건물 높이 정보 하나하나 받아, 자동차 내비게이션 비슷한 3D 지도도 만들었습니다.

20kg 남짓 드론에는 7kg 정도까지 물건을 실을 수 있는데,

관련 규정과 기술이 개선되면 2,30kg까지도 거뜬할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3D 형태로 드론 관제하는 건 지자체에서는 최초고요. 해당되는 주문을 갖고 비행 계획에 맞춰서 하늘길을 따라 드론이 비행하게 됩니다."

빠르면 내년부터 영월에서는 드론 배송이 일상이 됩니다.

드론으로 물건 주문할 휴대폰 앱은 거의 완성됐고,

일단 야외 배송지인 캠핑장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관련 법이나 여러 가지 검토가 돼야 되겠지만 일단 내년부터는 상용화가 가능하지 않겠나 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안에, 안정성 평가 방식과 비행 조건 등 배송용 드론과 관련된 세부 규정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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