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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5/전화연결> 산불진화 난항..야간 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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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도내에서 잇따라 산불이 난 지 벌써 이틀째입니다.

오늘도 낮에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하면서 또 하루를 넘기게 될 거 같은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앞으로의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원석진 기자!


[리포터]
네, 삼척과 영월, 강릉, 동해에서 발생한 산불이 아직까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에서 주불 진화에 성공한 곳은 강릉 성산면 뿐인데요.

바싹 마른 날씨에 초속 10m가 넘는 강풍 탓에 원체 진화가 까다롭고,

전국 7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나면서 소방력이 분산됐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오늘 아침 투입된 산불진화 헬기에 기대를 걸었지만,

강릉에서 동해로 번지는 산불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마저도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가 철수한 터라, 소방과 산림당국은 어젯밤처럼 방화선 구축에 진화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오늘 밤 산불발생 지역 중 가장 우려되는 곳은 바로 동해입니다.

영월과 강릉은 비교적 산불 주변에 민가가 적고, 삼척도 가장 큰 걱정이었던 LNG 생산기지로 산불이 옮겨붙을 가능성이 낮기 때문인데요.

반면 동해는 벌써 30채가 넘는 주택이 불탔고, 밤사이 도심 전체에 산불 확산 위험이 있다는 게 소방당국의 판단입니다.

때문에 소방당국은 현장통합대책본부를 동해소방서로 옮기고, 동해시내 산불 확산을 저지하는 데 총력을 쏟겠다는 방침인데요.

일단 서울에서 지원된 소방차 30대를 동해 시내 곳곳에 분산 배치하고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조기에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날이 밝으면 다시 한번 헬기를 투입해 주불진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내일도 강풍이 예상돼, 조기 진화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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