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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부 강원도 현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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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은 거대 양당 후보 간 초박빙 승부여서, 어느 때보다 도민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당선인은 5월 10일부터 대통령 업무를 시작하게 되는데요.

특별자치도 설치와 함께, 오랜 숙원인 교통망 확충 등이 차기 정부의 강원도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유력 후보들의 강원도 핵심 공약은 특별자치도였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주요 국정과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평화'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경제'에,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녹색평화경제'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특별자치도가 되면 자치권과 자율권 확대를 통한 특별한 지위를 가질 수 있어, 지역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자치도 지정이 현실화 되려면 관련 법 제정부터 갈 길이 멀기만 합니다"

특별자치도는 제주가 특별자치도 지위를 확보할 쯤인 지난 2005년부터 선거 때마다 거론됐지만 말잔치로만 끝났습니다.

타 지역과의 형평성 논란 극복을 위한 합리적 근거 제시와, 대통령의 확고한 추진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강원도는 특별자치도를 여러 개의 광역도시를 하나로 묶는 타 지역의 메가시티 정책에 대응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른 도에서는 메가시티를 비롯해서 행정 통합, 경제 통합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강원도는 같이 통합할 데가 없습니다"

강원도 소외론의 대표적 사례인 교통망 확충도 기대됩니다.

후보 대부분 동서고속철도를 비롯해 동서6축 고속도로, GTX-B 노선 춘천 연장 등 숙원 SOC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공약에는 없지만 도 현안인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에도 차기 정부가 큰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남북 강원도가 공동 개최하는 데 앞장서 주시길 바랍니다"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후보들은 산불 현장을 찾아 빠른 피해 복구와 통 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2019년에 피해를 보신 분들의 피해 복구가 아직까지도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오래 걸려서는 안되겠다, 그 당시의 경험을 되살려서 훨씬 빠른 속도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을 말씀드려 봅니다"

대선은 끝났습니다.

지금부터는 당선자가 약속한 강원도 공약이 국정의 우선순위에 반영되도록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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