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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출연> 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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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이번에는 국회 출입기자인 김형기 기자와 함께, 대선 관련 얘기 좀 더 나눠보겠습니다.

[리포터]
<#질문.1> 김 기자, 이번 대선 결과는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의 막판 총결집으로, 헌정사상 가장 적은 득표율 차이로 승부가 갈렸는데요.
강원도 표심은, 어떻게 나왔습니까?

<답변>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이번 대선에서도 강원도는 보수의 텃밭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전체 득표율 차이는 0.73% 포인트 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요. 강원도에선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12% 이상 크게 이겼습니다.

'초초초박빙' 승부였던 만큼, 강원도가 윤석열 후보의 당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도내 18개 시군, 전 지역에서 윤석열 후보가 이긴 것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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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윤 후보의 당선을 도왔던 인물들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강원도 인사들도 적지 않은 것 같은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주변에는 유독 강원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 알려져 있다시피, 가장 먼저 권성동 의원이 있습니다. 당선인의 외가집이 강릉인데, 당선인과 권 의원은 어릴 적 함께 뛰놀았던 죽마고우인데다,

같은 검찰 출신이라는 점, 그리고 당선인이 정치에 발을 들여놓을 때부터 지금까지, 고비 고비마다 곁에서 조언과 정무적 판단을 해준 최측근입니다.

이른바, '윤핵관'의 좌장격이죠. 그렇다 보니까, 여의도 정가에선 윤석열 정권에서 권 의원이 과연 어떤 역할을 할 지, 벌써부터 온갖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략기획부총장인 이철규 의원과 수석대변인인 이양수 의원도 경선 캠프 때부터 당선인을 적극 도왔고요. 검사 때부터 잘 알고 지냈던 유상범 의원은 법률지원단장으로 맹활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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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3> 대선이 막을 내리면서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이번 대선은 6.1지방선 거 코앞에 치러지면서 '6.1 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띱니다.

/그런 만큼,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은 일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지방권력은 도지사를 비롯해, 18개 시군 가운데 12곳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6.1지선에서 민주당은 수성하려고 할 것이고, 국민의힘은 정권에 이어, 빼앗겼던 지방정부 권력까지 되찾아오려 할 것입니다.

권력의 생리가 그렇듯이,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민의힘 쪽으로 지선 입지자들이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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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4> 지선 얘기가 나왔는데, 그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건 도지사 선거일 겁니다.
현재, 누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나요?

<답변> 3선 연임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는 강원도지사 후보군은 현재, 여야 통틀어 10여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의 당선으로 후보군이 다소 압축될 것 같은데요.

/대선 승리로 여당이 되는 국민의힘 후보로는 김진태 전 의원과 정창수 전 국토부 차관, 그리고 황상무 전 KBS 앵커가 적극 뛰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로는, 두차례 서울 은평구청장을 지낸 김우영 선대위 대변인과 원창묵 전 원주시장, 그리고 최윤 강원민주재단 이사장이 공개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혔는데요./

도지사 선거도, 대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이 일단 유리할 것으로 보여, 이광재 의원의 차출론이 다시 힘을 얻을 전망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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