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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끝, '지선 도민 표심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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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선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이어진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대선에 투표한 도민들의 표심 분석을 통해 지선을 전망해 봤습니다.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원도민의 선택은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였습니다.

/강원도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1.72%,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54.18%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리포터]
이번 선거는 윤 후보가 과반 득표율을 얻으면서, 강원도가 전통적 보수 텃밭임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입니다.

도민 유권자가 대선 진보 후보에게 1위를 몰아준 건 직전인 19대가 유일합니다.

/5년 전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강원도에서 34.16%의 득표율 얻었는데, 이는 전국 득표율 41.08%보다 6.92% 포인트 낮았지만, 가장 많은 득표율이었습니다.

이는 당시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함께 선거에 나오면서, 보수 후보를 지지했던 도내 표심이 분산된 이유가 큽니다./

/지난 대선과 이번 결과를 함께 살펴보면, 보수 성향의 윤 후보는 전국 득표율보다 5.6% 포인트 높았고, 진보 성향의 이 후보는 6.1% 포인트 낮았습니다./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보수와 진보, 진보와 보수를 지지하는 흐름에는 변화가 크지 않다는 얘깁니다.

/지역별로 보면, 윤 후보는 춘천, 원주, 강릉 등 도내 주요 도시 뿐만 아니라, 도내 18개 시군 모두에서 50%를 넘는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특히 외손자라고 자칭한 강릉에서 전국 보다 8.75% 포인트 높은 57.31%를 득표했습니다.

춘천과 원주에는 전국 보다 2% 포인트 상회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전화INT▶
"이번 전체적인 선거의 특징이 (도민들이) 보수적 성향을 그대로 드러낸 선거였다. 특별하게 내 성향을 바꿀 의사가 없는 선거였다. 그러다 보니까 그대로 (투표율에) 드러난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이번 대선은 6월 지방선거를 전망하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새 정부 출범 초기 지지율이 높은 '허니문' 기간과 맞물려 대선의 흐름이 지선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아직 지선까지 3개월 정도 남았고, 대선이 초박빙이었던 데다, 지선은 인물과 정책에 따라 언제든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혼재해 있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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