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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지역상품권, 할인율.구매한도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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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바일 지역 상품권은 결제가 편하고, 할인 혜택까지 있어 인기가 많은데요.

그런데, 할인율과 구매 한도가 지역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최돈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각종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지역 상품권입니다.

사용하기 편한데다, 무엇보다 실제 상품권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스탠드 업▶
"침체한 지역 경기를 살린다는 취지로 자치단체마다 지역 상품권을 할인 판매하고 있는데, 지역마다 할인율, 구매 한도가 제각각입니다.

원주시가 발행하는 모바일 상품권은 한 달 구매 한도는 50만원, 할인율은 10%입니다.

50만원 어치 상품권을 45만원만 주면 살 수 있어, 5만원을 아끼는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 강원상품권은 30만원 구매 한도에, 5%만 할인됩니다.

춘천사랑상품권은 10%를 할인해주는 대신 20만어치 밖에 못 삽니다./

할인율과 구매 한도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 주민들은 불만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같은 강원도 안에서 어디는 5% 할인되고 어디는 10% 할인되면 적게 할인되는 지역 입장에선 불만도 생기고 소외감도 느끼고.."

[리포터]
상품권 할인율은 최대 10%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치단체 재량으로 결정됩니다.

구매 한도의 경우, 재정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데 역시 자치단체 재량입니다.

이러다보니, 할인율과 구매 한도가 수시로 바뀝니다.

상품권을 할인해주는 비용은 모두 세금인데도 할인율과 구매 한도가 지역마다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지자체에서 결정하기 나름이고 예산 확보에 따라 달라요. 자율성을 줬기 때문에 (예산이) 여유롭지 않은 곳은 적게 하면서 할인율도 줄이면서 규모도 줄이고.."

[리포터]
지난해 강원도와 시.군에서 발행한 상품권 발행액은 5,900억 원에 달합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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