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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자재 구입비 지원 '농가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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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솟는 물가 때문에 면세유부터 종자, 비료, 자재까지 줄줄이 가격이 오르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이런 어려움에 빠진 농가를 돕기 위해 영농자재 구입비 지원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5만2천여㎡의 땅에 벼 농사와 함께 시설하우스를 세워 수박과 오이를 재배하고 있는 김영복 씨.

올해는 껑충 뛴 기름값을 비롯해, 비료에, 인건비까지 안 오른 게 없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특히 올라도 너무 오른 농자재 값은 큰 부담입니다.

하지만 군에서 영농자재 값 절반 정도를 지원해줘 한시름 놓았습니다.

[인터뷰]
"여러 가지 영양제라든지 이런 것을 50% 정도 지원을 해 줘서 우리 농민들에게 큰 힘이 돼 농사짓는데 크게 걱정을 안하고 잘하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에서 농자재 구입비를 지원하는 지자체는 인제군과 양구군 두 곳.

인제군은 농가 당 1억 원 내에서 무기질 비료와 울타리망 등 16개 품목 구입비의 절반을 보조하고, 양구군은 농가 당 600만 원까지 복합비료와 생리활성제 등 10개 품목의 구입비를 지원합니다.

투입 예산은 인제군 120억 원, 양구군 80억 원입니다.

◀브릿지▶
"강원도가 이 사업을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계자 회의를 열었습니다."

더 많은 농민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18개 시·군 담당자들이 모여 두 지자체의 사례를 듣고 지역별 여건에 맞는 지원 기준과 품목, 방식, 재원 규모 등을 논의했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사업이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농업인 단체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영농자재 가격이 급등함으로써 도내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진태 도지사의 공약사항이었던 이 사업이 빨리 정착해 어느 정도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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