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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토화 그랜드밸리..'다음달 정상화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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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폭우 때 원주 대표 관광지인 간현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원주시는 복구 작업을 마치고 다음달 초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인데,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도 파악하지 못한 터라 기대보단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주 원주 간현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300mm가 넘는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도로 곳곳이 뜯겨 나가고 부서지는 등 관광지 대부분이 초토화됐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간현 소금산 그랜드밸리에서 발생한 피해 건수만 3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는 통행이 가능하도록 임시로 복구하고, 급한대로 입장객을 받고 있지만, 관광시설은 아직 정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 시설인 나오라쇼 운영을 위한 시설 피해가 심각합니다.

음악분수대는 뻘밭이 됐고, 미디어파사드를 구현할 조명탑은 성한 곳이 거의 없습니다.

노즐 등 분수대 필수 시설도 파손된 데다, 전기시설이 매설돼 있던 구간이 유실돼 제때 복구가 이뤄질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힘들 것 같은데, 왜냐면 조명탑도 무너진 게 많아서 레이저 쏘는 조명탑, 저 위에 가면 무너진 곳도 있어서 간단치가 않을 꺼 같은데, 계획은 그렇게 잡고 있더라고요.."

[리포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음악분수대와 인근 하천 구조물의 높이를 더 높이고, 외부를 보강하는 방안도 나왔지만 아직 제대로 된 검토도 못했습니다.

여기에, 출렁다리 등 산 중턱까지 연결하는 산악 에스컬레이터 공사 현장도 일부 토사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광객을 대상으로 먹고 살던 상인들이 걱정입니다.



"임시로 해놓고 하세월이 될꺼라고 하더라고요. 언제 될지도 모르겠고 누가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리포터]
원주시는 아직 정확한 피해 파악도 다하지 못 했다면서도,

일단 다음달 초 나오라쇼 운영을 포함해 소금산 그랜드밸리 완전 개장을 목표로 복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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