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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농장서 ASF 발생..방역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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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젯밤 양구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지난 5월 홍천에 이어 두번째인데, 현장에서는 살처분을 두고 농장주와 방역당국이 한때 대치하기도 했습니다.
모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도 양구의 한 돼지농장.

이 곳에서 올해 두 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했습니다.

어제 낮 12시쯤 폐사체 10마리가 발견됐고,

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겁니다.

양돈농장 발병은 지난 5월 홍천 농장에 이어 3개월 만입니다.

◀브릿지▶
"돼지열병이 발생한 농가 앞입니다. 현재 이곳은 출입이 통제된 채 긴급 살처분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곳에선 모두 5,600여 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지만, 모두 매몰 처분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오전에 하려던 살처분은 저녁이 돼서야 시작됐습니다.

농장주가 양구군에게 돼지 재입식에 대한 확답이나 폐업 보상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전화INT▶
"재입식에 대한 확인서를 써주든지, 폐업하는데 양구군에서 협조하겠다는 확인서를 써주든지 , 2개 중에 하나만 해주면 조용히 그냥.."

결국 설득 끝에 양구군이 보상을 해주는 조건으로 살처분이 진행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소독과 역학조사 등의 긴급 방역 조치도 취하고,

강원도의 모든 돼지농장과 도축장 등에 48시간 일시 이동중지 명령도 내렸습니다

[인터뷰]
"긴급하게 회의를 진행하고 있고요. 또 본부를 좀 설치해서 여기에 대한 매뉴얼 대로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방역당국이 전파 가능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지만, 자칫 다른 농장으로 번질 경우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돼지고기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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